"지난 1999년 8월 구미원예수출공사에서 스프레이국화(꽃대 하나에서 여러 개의 꽃이 피는 품종)를 처녀 수출하게 된 이후 5년만인 지난해는 1천200만본, 54억원 어치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구미수출원예공사 고재영(高載英.61.사진) 사장은 "처음 수출을 시작할 무렵에는 화훼업계 거의가 항공운송에 의존, 높은 운임료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업계에서 처음으로 선박운송을 성사시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일본의 시모노세키 항(港)에만 집중되던 수출물량을 점차 하카타항 뿐만 아니라 동경, 요코하마항으로의 물류 운송을 다양하게 시도해 운송비용을 50%가량 절감하는 획기적인 결과를 얻을수 있었다.
고 사장은 네덜란드 방식의 벤로형 유리온실에서 20여품종의 스프레이 국화를 장.단일처리 방식과 생장관리, 두상.점적을 이용한 관수시설, 컴퓨터로 환기 및 습도관리 등 최첨단 복합환경제어시스템(Computerized System)을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술개발로 매년 약 20%씩의 수출량을 증대시켰고, 구미시의 지방 공기업으로 연인원 2만5천명의 농촌 유휴인력을 고용하는 효과를 거뒀으며 이들에게 연간 10억여원의 농가소득을 올리는 기회를 제공했다는데 대해 자부심을 갖는다고 털어놨다.
고 사장은 "해외 수출규모가 조금씩 커지면서 외환거래 규모도 확대됨에 따라 환율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외환시장 동향도 직접 챙기고 있다"면서 "판매방식도 변동성이 큰 상장판매에서 이윤이 안정적인 고정판매 형태로 전환 중"이라고 말했다.
구미.김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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