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리온스가 주말 2연전을 모두 패했지만 정규리그 3위를 확정했다.
오리온스는 7일 안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03-2004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안양 SBS에 78대91로 패했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32승22패를 기록, 인천 전자랜드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에서 앞서 3위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오리온스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6위 창원 LG와 플레이오프 1회전을 갖는다.
오리온스 김승현은 어시스트와 스틸 부문에서 1위에 올랐고, 박재일은 3점슛 성공률(50%) 1위를 확정지었다.
원주 TG삼보 김주성은 토종 선수 첫 블록슛왕을 차지했고, 울산 모비스의 우지원은 생애 첫 3점슛왕 타이틀을 안았다.
이날 우지원은 3점슛 21개를 포함해 70점을 쏟아부은 끝에 3점슛 22개를 몰아넣은 '람보슈터' 전자랜드 문경은을 힘들게 제쳤지만 '상대팀 봐주기'라는 비난을 샀다.
이스라엘 용병 전주 KCC 찰스 민렌드는 경기당 27.15득점으로 득점왕에 올랐고 야투 성공률과 자유투 성공률에서도 1위에 올라 '최고 용병'임을 과시했다.
이창환기자
사진 : 대구 오리온스와 전자랜드의 6일 대구경기에서 오리온스의 최단신 김승현이 골밑을 파고들어 슛을 하고 있다. 박노익기자 noi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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