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송군 체류형관광 개발 주력

청송군이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따른 새로운 이벤트와 체험형 관광상품 개발로 관광자원 활용과 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에 주력한다.

주왕산국립공원, 청송읍 부곡리 달기약수탕, 청송8경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한 청송군은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 경쟁력 있는 관광전략을 세우기로 했다.

지난 6일 청송군청 대회의실에서 서울.부산지역 투자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청송온천개발(대표 김용신)이 '청송온천 약수한증막타운'건설에 따른 사업추진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 중앙고속도로 개통과 동서6축 고속도로 및 국도 31, 34, 35호선 4차로 확장 등으로 관광객 수는 매년 증가했지만 당일 코스에 머물러 관광소득에는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한 첫 사업 중 하나가 청송읍 부곡리 일대 청송온천. 지난 15년간 개발이 지연됐지만 최근 인허가가 마무리되면서 본격 개발을 앞두고 있다.

이곳 5천여평 부지에 연건평 1천600여평 규모의 '청송온천 약수한증막타운(종합온천장)'이 총사업비 200여억원을 들여 오는 8월쯤 착공, 2005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김용신 대표는 "청송온천 약수한증막타운은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야외용 족(足)탕과 소나무를 이용한 항등석 불가마 5곳, 실내온천장 2곳, 휴게실 등을 갖춘다"고 했다.

윤태균(48.청송읍) 청송온천 지주대표는 "청송을 찾는 연간 100여만명의 관광객 중 60여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추정돼 고용창출 및 연간 50여억원 농외소득을 올릴 것"이라고 했다.

청송온천은 15년 넘게 온천공이 방치되다시피 해왔으나 지난해 국토이용계획 변경안이 결정되면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청송온천은 토출온도 28℃이며, 탄산나트륨성분의 약알칼리성으로 3개공이 시추돼 하루 3천여t을 공급할 수 있는 양질의 온천수이다

군청 권용호 도시담당은 "청송온천 약수한증막타운 건설을 계기로 수려한 자연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가족 체험용 볼거리.먹을거리.살거리 등의 개발에 주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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