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8일 검찰의 불법대선자금 중간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적절한 시점에 모든 문제들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윤태영(尹太瀛)
대변인이 밝혔다.
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달 중 노 대통령이 직접적인 의사표시를 할 계획이
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검찰의 이날 발표를 기준으로 노무현 캠프의 불
법자금 규모가 한나라당의 10분의 1을 넘은 게 아니냐'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선 "나
중에 기회가 될 때 한꺼번에 얘기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안희정(安熙正)씨가 삼성으로부터 30억원 상당의 채권을 수수한 사
실을 노 대통령이 사전에 인지했는지에 대해서는 "별도로 확인하지 못했다"며 구체
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윤 대변인은 '검찰의 수사발표에 대한 청와대 입장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서도 "오늘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 문제와 관련한 보고는 별도로 없었다"고 답하면
서 "청와대 내부에서 국회나 정당에 대한 견제권 행사 등이 거론된 적도 전혀 없다"
고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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