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총선을 앞두고 천주교계는 유권자 운동을 통한 공명선거 활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는 8일 오후 정기회의를 열어 4.15 총선을 깨끗한 선거로 만드는데 평신도 유권자들도 함께하기로 했다.
또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참신한 인물을 선택하자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그러나 교회 신자들이 펼치는 공명선거 활동이 특정 정당의 정치적 목적에 이용되는 것을 경계해 구체적인 행동 강령을 마련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한편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최근 정기 회의를 열어 교회 신자들을 위한 총선 후보자 판별기준을 제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가정이 건강한 후보자 △인권, 평화, 환경, 생명 등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후보자 △가난하고 소외된 계층에 대해 배려하는 후보자 △후보자 인품 △공동선 원리에 합당한 정당 등을 후보자 및 정당 선택 기준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도 8, 9일 열리는 임시총회에서 성직자와 수도자, 평신도 유권자들이 총선에서 가톨릭교회 가르침에 근거해 올바르게 한 표를 행사하기로 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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