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국민들은 경제난으로 모두들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이런 시기에 삶의 지혜를 발휘하여 생활의 지혜도 얻고 문화행사도 누릴 수 있는 알뜰한 만남의 장소로 우체국을 이용하면 어떨까. 살기 힘든다고 '문화는 무슨?' 하며 타령만 하기 보다는 생활 주변에 있는 우체국이나 무료 문화공간을 찾는 것도 삶의 지혜일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우체국의 역할을 '편지'에만 국한시켜 생각하고 있어 우체국 근무자로서 안타까운 마음이다.
현재 우체국은 가장 가까운 문화공간이자 일상생활의 친근한 도우미로 변모해 가고 있다.
어느 우체국에서든 누구나 무료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노트북을 가진 무선 인터넷 이용자들은 전국 시.군 우체국의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체국에는 고객 쉼터가 완비되어 있다.
읽을거리도 적절하게 비치해 놓아 각종 뉴스나 정보를 얻는 데도 손색이 없다.
요즘엔 문화센터로의 기능이 추가되는 추세로 각종 문화행사도 열리고 있어 볼거리도 많아졌다.
그래서 오래 앉아 있어도 지루하지 않고 금전적 지출이 필요없으며 무엇보다도 눈치를 주는 사람이 없는 곳이 바로 우체국이다.
우체국에서는 편리한 쇼핑도 가능하다.
이웃한 일본에서는 24시간 편의점을 입주시켜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의 우체국도 앞으로는 이러한 방향으로 편리한 생활 도우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약속장소인 찻집이나 커피숍 등에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힘들게 찾아갈 것이 아니라 집에서 가까운 우체국을 찾는다면 자녀의 현장교육에도 많은 보탬이 되지 않을까 싶다.
장헌명(경북체신청 울진우체국 영업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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