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비점(非點)오염원 관리를 위해 오는 2011년까지 5천600여억원을 투입, 4대강 수계별로 소유역단위의 오염저감대책을 추진하는 등 2020년까지 4대강을 모두 1급수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정부는 12일 총리실 주관으로 관계부처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4대강 비점오염원 관리 종합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비점오염원이란 공장, 주거시설 등과 같이 일정한 배출구가 있는 점오염원과 달리 도시나 도로 농경지 등의 지표면에 축적된 채 빗물과 함께 하천으로 유출되는 오염원으로 수계 오염부하의 22~37%(BOD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종합대책은 2020년까지 3단계로 추진되며 1단계(2004~2005년)에선 제도개선 및 시범사업, 2단계(2006~2011년)에선 수계별 소유역단위의 최적관리 사업, 3단계(2012~2020년)에선 전국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2020년엔 비점오염원의 예상발생량을 현재의 381t/일에서 250t/일로 34.3% 줄임으로써 4대강 수질을 BOD기준 0.20~0.65㎎/ℓ 수준으로 개선키로 했다.
1단계에선 관리근거가 없었던 비점오염원에 대한 관리의무를 국가 및 지자체에 부여, 기술개발 및 중.장기 관리기본계획을 수립, 추진토록 했으며 이에 따라 도시, 환경, 축산 등 27개 관련규정과 지침도 정비키로 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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