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라크 점령반대와 한국군 파병저지를 위한 시민단체와 대구지역 대학생들의 문화활동이 12일부터 시작됐다.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와 미군기지되찾기대구시민모임 등을 비롯, 지역 10여개시민.학생단체는 이날 대구도심에서 '평화 유랑단과 함께 하는 대구시민평화행동주간-불어라! 평화바람'을 시작, 앞으로 다양한 행사를 펼쳐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북대 동아리연합회는 이날 오후3시부터 2시간동안 퍼포먼스 형식의 1인시위인 '군인은 집에 가고 싶다' 행사를 시내 중앙시네마와 아카데미 시네마 및 한일극장 앞에서 갖는 것을 시작으로 3일 동안 매일 같은 시간대에 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시민단체들은 또 오는 17일 오후2시 남구 미군기지 캠프워커 후문(남부경찰서 맞은편)앞에서는 '기자회견과 평화행동주간 선포식'을 시작으로 4일동안 '평화유랑단과 함께 하는 대구평화한마당'을 지역에서 시내와 대학가 등에서 가질 예정이다.
평화 유랑단은 지난해 11월 이라크 전쟁 반대와 파병논리의 부당함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평화의 기운을 모으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모임으로 천주교 문정현 신부를 단장으로 하는 10여명의 활동가들이 전국을 순회, 풍물과 노래마당 등을 열고 있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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