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회장 이상기)는 12일 대통령 탄핵
안 가결과 관련해 성명을 내어 "우리 기자들은 이번 사태를 보면서 한민족의 반만년
역사와 앞으로 전개될 국가 장래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
다.
협회는 이어 "이번 사태가 입으로는 민족과 국가를 앞세우면서도 실상은 당파적
이익만을 좇는 해묵은 관행을 털어내고 변화와 개혁의 국민적 여망을 실현하는 계기
가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강조하며 "언론인들은 소속사의 정파적 입장에서 벗
어나 무엇이 국가와 국민, 그리고 조국의 앞날에 도움이 되는지 진지하게 성찰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회장 윤원석)는 성명을 통해 "네티즌의 정치혁명으로 탄생
된 참여정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국민 배신의 쿠데타를 일으
켰다"면서 "다가오는 4·15 총선에서 국민이 쿠데타를 단행한 수구세력을 냉엄하게
심판해 정치권을 개혁하고 민주주의 유권자 혁명을 이뤄내자"고 호소했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사장 이명순)도 성명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자행한
탄핵 결의안 통과는 용서할 수 없는 의회 쿠데타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
라고 규정한 뒤 "모든 수단을 동원해 쿠데타의 당사자들이 17대 국회에 발을 들여놓
지 못하도록 국민과 함께 노력할 것"을 선언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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