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의 신입사원 입사 전형에 한자시험을 포함하려는데 대해 찬성보다는 반대하는 구직자가 많았다.
취업사이트 파워잡(www.powerjob.co.kr)이 최근 구직자 613명을 대상으로 '경제 5단체가 사원채용 때 한자사용시험을 권고하기로 한 데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반대가 37.7%로 찬성(27.0%)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것.
특히 제한적으로 한자시험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35.4%를 차지해 한자능력을 필요로 하는 특정 분야에 한해서만 한자시험을 도입, 구직활동의 부담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자시험 도입의 반대 이유로는 '한자실력은 업무수행과 별 상관이 없다'는 대답(27.9%)이 가장 많아 한자시험 도입 취지의 실효성에 강한 의구심을 나타냈다.
또 사교육비용 등 사회적 비용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도 9.8%를 차지했다.
그러나 동북아 경제권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한자사용 시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18.8%를 차지했고, 한자능력이 업무효율성 향상에 상당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8.2%로 나타나 한자시험 도입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철상 파워잡 본부장은 "한자시험이 도입되면 기존의 기업 채용관행의 변화가 불가피해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며 "해외연수나 외국어교육 등 취업을 위한 사교육비 부담과 취업스트레스가 늘고 있는 만큼 꼭 필요한 분야에만 적용하는 제한 도입안에 대해서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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