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족작가회의, 민주당 김영환 의원 제명 요구

민족문학작가회의(이사장 염무웅) 산하 젊은작가

포럼(위원장 고영직.문학평론가)은 15일 오후 긴급 회의를 열어 민주당 김영환(49)

대변인의 작가회의 제명을 이사회에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영직 위원장은 이날 "최근 국회의 대통령 탄핵안 가결 과정에서 시인이자 작

가회의 회원인 김영환 의원의 행적을 묵과할 수 없다는 젊은작가들의 의견이 대두됐

다"면서 "김 의원의 행적은 표현의 자유와 사회의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자유실천문

인협의회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작가회의 설립 목적을 위배했으므로 회원으로서 자격

정지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젊은작가포럼은 김 의원에게 관련 소명자료를 25일까지 작가회의에 제출하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1986년 문예지 「시인」 「문학의 시대」를 통해 문단에 나왔으며,

시집 「따라오라 시여」「지난날의 꿈이 나를 밀어간다」 과학동시집 「방귀에 불이

붙을까요?」 등을 발표한 바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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