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측근비리'를 수사중인 김진흥 특검팀은 17일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
관이 삼성에서 받은 현금 2천만원을 수표로 바꾼 날 청와대 공식계좌에서 함께 인출
된 수천만원의 수표가 지급제시되지 않은 사실을 밝혀내고 경위 및 사용처 등을 추
적중이라고 밝혔다.
양승천 특검보는 "청와대 계좌에서 수표가 인출된 지 1년이 지나도록 은행에 지
급제시되지 않은 점이 수상하다"며 "그러나 수표와 최씨의 직접적인 관련성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비리 의혹과 관련, 최근 광주 지역 양
씨 지인들에 대해 계좌추적 압수수색을 진행중이며, 양씨와 수상한 자금거래를 한
흔적이 포착된 관련자 3명을 소환, 조사중이다.
이준범 특검보는 "양씨에 대한 계좌추적 작업 과정에서 연결계좌를 추적하던 중
납득하기 어려운 자금거래 흔적을 포착했으나 금액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
다.
특검팀은 양씨에 대한 계좌추적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양씨를 소환하고 이광
재씨도 이번주말 또는 내주초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서울=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한문희 코레일 사장, 청도 열차사고 책임지고 사의 표명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