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사건을 소재로 한 극영화가 제작돼 오는
11월께 선보인다.
영화제작단체인 설문대영상(대표 김경률)은 "제주의 민요패인 '소리왓' 김형섭(
37) 대표가 제주4.3사건을 소재로 쓴 시나리오인 '끝나지 않은 세월'을 바탕으로 극
영화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설문대영상은 오는 19일 오후 제주시 문화카페 '사랑이 꽃보다 아름다워'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영화 '끝나지 않은 세월' 제작을 공식 선언한다.
설문대영상은 이 영화에 출연할 배우와 제작진을 이날부터 다음달 8일까지 인터
넷 홈페이지(cafe.daum.net/selmundae)를 통해 공모한뒤 다음달 10일 제주민예총 회
의실에서 오디션을 실시한다.
설문대영상은 다음달부터 제작에 들어가 오는 11월 초 제작을 완료, 시사회를
가질 예정인데 그동안 제주4.3사건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가 영화는 제작된 적이
있으나 극영화는 제작된 바 없다.
김경률(40)씨는 "반세기 동안 가려졌던 제주4.3의 민감한 단면을 극영화라는 형
식으로 부각시킴으로써 4.3정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계승, 제주도민의 정체성 회
복에 기여하고자 이 영화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의 설문대할망 설화를 소재로 한 디지털 장편영화인 '설문대할망 큰 솥에
빠져 죽다'(2001)를 제작, 눈길을 끌었던 설문대영상은 도민들의 참여를 위해 '1인
1구좌 참여운동'도 벌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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