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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타는 감포항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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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어업전진기지인 감포항 5천여 주민들이 3개월째 계속된 봄가뭄으로 하루 15시간씩 단수조치를 당하는 등 식수 고통을 겪고 있다.

올들어 감포지역은 지난 2월17일 2㎜의 비가 내린 후 계속된 가뭄으로 하천이 고갈돼 앞으로 50㎜ 이상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완전 해갈은 어려울 전망이다.

25일 경주시에 따르면 감포항 지역 식수원이 고갈되자 지난 13일을 기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밤 11시부터 새벽 5시까지 하루 2차례씩 총15시간을 단수 조치했다.

겨울가뭄이 극심했던 감포항은 지난 1월18일부터 1개월간 오후 7시부터 익일 새벽 6시까지 제한 급수에 돌입했다가 설날을 전후해 해제됐으나 50일 만에 또 제한급수에 들어갔다.

이 때문에 감포항 고지대 주민들은 식수는 물론 생활용수를 구하지 못해 아우성이며 읍사무소를 찾아 대책을 호소하고 있으나 속수무책이다.

감포항은 가뭄상습지로 매년 겨울철과 봄철에 식수난이 반복되고 있는데 올봄은 최근 수년 사이 처음있는 가뭄으로 제한급수가 장기화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경주시는 상수원인 감포읍 오류리 태수바위에 보조취수원을 확보하고 암반관정을 개발하는 등 대책에 부심하고 있으나 수량부족으로 제한급수 시간을 줄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갈수기 상습적인 식수난 해결을 위해 태수바위에 2005년 5월 준공계획으로 191억원을 들여 저수량 239만t 규모의 댐을 건설중에 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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