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안동 등서 잇단 교통사고

살인 국도로 낙인찍힌 포항~울산간 7번 국도 경주 통과지점에서 뺑소니사고가 발생하는 등 이틀새 경주와 안동, 군위 등지에서 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6명이 목숨을 잃었다.

31일 새벽 1시쯤 경주시 천북면 오야리 영신정공 앞에서 전모(30.경주시 진현동)씨가 뺑소니 차량에 치여 쓰러진 뒤 뒤따르던 여러 대의 차량에 잇따라 치이는 바람에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무단횡단을 하던 전씨가 최소 3, 4대의 차량에 의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차량운전자 등 주변 목격자들을 중심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30일 오전 9시40분쯤 경주시 외동읍 모화리 구 태화방직 앞에서 한모(26.울산시 남구 신정동)씨가 몰고가던 엘란트라 승용차가 마주 오던 손모(32.경주시 인왕동)씨의 8t 화물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한씨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최모(23.여)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또 30일 오후 8시쯤 안동시 서후면 광평리 경북도재활원 앞 국도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마을 주민 한모(77.여)씨가 뺑소니 차에 치여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에 따라 1t 청색 포터 화물차로 추정되는 용의차량을 추적하고 있다.

이어 31일 새벽 2시쯤 안동시 안막동 북부정미소 앞 삼거리에서 소형 화물차를 운전하던 이모(44.안동시 태화동)씨가 운전부주의로 주변 교통표지판을 부딪쳐 숨졌다.

한편 30일 오후 7시30분쯤 군위군 군위읍 무성리 둥지가든 부근 5번 국도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마을 주민 황모(84.여)씨가 군위에서 대구쪽으로 가던 정모(54.의성군 안평면)씨의 쏘나타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군위.정창구기자 jungcg@imaeil.com

경주.이채수기자 cslee@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