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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마루 창단기념공연 '허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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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극계의 '새로운 활력, 무대예술 부흥도모'라는 기치 아래 젊은 연극인들이 모여 지난 1월 창단한 극단 '마루'(대표 추지숙)의 창단 기념공연이 4월 지역팬들을 찾아간다.

2일부터 11일까지 오후 7시 30분 마루소극장(구 씨어터연인) 무대에서 펼쳐질 극단 마루아이들의 첫 번째 연극 '허탕'(장진 작)은 지난해 12월 목련연극제에서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

자유만 제약될 뿐 모든 것을 다 이룰 수 있는 특별한 감옥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허탕칠 수밖에 없다는 지금의 현실을 꼬집는다.

TV, 오디오, 전화까지 있는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감방에서 주어진 현실에 적응하려고 몸부림치는 죄수들의 모습과 남자 죄수방에 여자 죄수가 새로 들어오면서 발생하는 사건 등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극단 마루 추지숙 대표는 "대구연극이 관객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소극장 운동이 앞서야 한다"며 "마루소극장을 1월 개관, 지역 연극팬들의 부담 없는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이번 기념공연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추지숙 연출에 서영삼, 이철수, 구민혜, 정미선이 출연. 공연문의 053)474-0325.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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