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직장인들 사이에는 '10억원 만들기' 붐이 불고 있다.
관련 서적이 줄줄이 출간되고 각종 설명회나 인터넷 동호회가 성황을 이룬다.
10억원 벌기 열풍 속에서 사랑을 위해, 가족을 위해 10억원 만들기에 나선 두 남녀의 풋풋한 사랑이야기가 안방극장을 파고든다.
SBS는 드라마 '햇빛 쏟아지다'의 후속으로 7일부터 16부작 '파란만장 미스김의 10억 만들기'(극본 박연선, 연출 장기홍)를 방송한다.
'미스터 Q', '토마토', '명랑소녀 성공기' 등 가벼운 트렌디 드라마를 연달아 히트시킨 장기홍 PD가 연출을 맡았다.
극본은 영화 '동갑나기 과외하기' 등 코믹한 작품을 그려온 박연선 작가가 TV에 도전장을 냈다.
'파란만장 미스김의 10억 만들기'는 남녀 주인공들이 각자의 사정 때문에 10억원 만들기에 도전하고 그 과정에서 사랑이 싹튼다는 내용. 돈 때문에 빼앗긴 사랑을 되찾기 위해 악착같이 10억원 만들기에 도전하는 은재 역은 김현주가 맡았다.
어머니와의 추억이 담긴 별장이 10억원에 팔리는 것을 막기 위해 은재와 함께 10억 만들기에 동참한 좌충우돌 무열 역은 '대장금'으로 인기를 모은 지진희가 출연한다.
김현주는 SBS 특별기획 '유리구두' 이후 2년 만의 TV 복귀다.
홍콩영화 '노화청춘'에 출연하는 등 그동안 동남아에서 활동해 왔다.
그녀는 이 드라마에서 당차고 깜찍한 미스 김 역을 맡아 발랄하고 편안한 이미지를 한껏 드러낸다.
김현주는 집안이 망한 지진희와 함께 살게 되자 물을 틀어 놓고 샤워하거나 냉장고 문을 열어 둔 채 물을 마시는 지진희를 나무라기도 한다.
지진희는 '대장금'의 민정호같은 진지한 이미지는 완전히 벗어던진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부잣집 아들로 어려움 없이 자랐지만 집안이 망하면서 돈 없어 고생하며 궁상을 떠는 등 망가진 모습을 보여준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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