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렌스탐, 50번째 우승..김미현 4위

오기로 뭉친 김미현(27.KTF)과 뚝심의 박세리(27.CJ), 그리고 상승세의 박지은(25.나이키골프) 등 '코리언 삼총사'에게도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벽은 높았다.

'골프여제' 소렌스탐은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엘카바예로골프장(파72.6천39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오피스디포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날 코스레코드(65타)를 세우며 맹추격을 펼친 애실리 번치(미국)를 3타차로 따돌린 소렌스탐은 이로써 올해 두번째 우승과 함께 투어 통산 50승을 달성했다.

대회 2연패를 이룬 소렌스탐은 또 이 대회 창설 이후 첫 3차례 우승자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우승 상금 26만2천500달러를 받은 소렌스탐은 박지은에게 잠시 내줬던 상금 랭킹 1위를 되찾았고 시즌 다승왕 경쟁에서도 한발짝 앞서 나갔다.

기대를 모았던 김미현은 이날 3타를 줄이며 선전을 펼쳤으나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4위에 올라 올들어 최고 성적을 내는데 만족해야 했다.

개막전 웰치스프라이스챔피언십 공동8위에 이어 지난 29일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7위를 차지했던 김미현은 이로써 4개 대회에서 3차례 '톱10'에 입상, 작년의 부진에서 탈출했음을 알렸다.

이날도 퍼트 부진이 이어지며 오히려 1타를 잃은 박세리는 합계 1오버파 213타로 공동13위에 그쳤고 박지은은 3언더파 69타를 때리며 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언더파 스코어를 냈지만 합계 2오버파 218타로 공동1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사진 : 4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오피스디포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통산 50승을 달성한 아니카 소렌스탐이 50승 달성 축하 케이크의 맛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타자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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