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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장이 술취해 주부 성희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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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던 손님과 난투극도

현직 경찰서장이 총선 경계강화 대비 기간에 술에 취한 채 가정주부를 성희롱하다가 이를 말리던 손님과 난투극을 벌였다.

전모(56) 울릉경찰서장은 지난 3일 밤 11시30분쯤 울릉읍내 한 경양식당에서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40대 주부를 상대로 "얼굴이 예쁘다"며 술 주정을 시작한 뒤 이튿날 새벽 3시30분까지 폭언을 퍼부었으며, 이를 말리던 식당 손님과 몸싸움을 벌였다. 한 주민이 울릉경찰서에 전 서장의 난동을 신고했지만 출동한 경찰관들은 직속 상관의 행동을 제대로 제지하지 못하고 철수했다.

울릉경찰서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전 서장이 부임 후 술만 먹으면 술 주정을 일삼아 말릴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본 한 주부는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지역 치안 책임자가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릴 수 있느냐"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개탄했다.

전 서장은 또 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본지 기자를 뒤늦게 알아보고 휴대전화 압수를 부하직원에게 지시하고 3시간 동안 출입까지 통제했다. 기자는 식당 주인을 통해 몰래 연락을 취했고 가족들이 몰려오자 '감금'에서 풀려났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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