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무면허 운전자에 대한 집중단속이 시작된다.
면허없이 차를 모는 운전자가 줄어들지 않는데다 이들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률이 다른 교통사고의 사망률보다 훨씬 높기 때문이다.
5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무면허 교통사고는 266건으로 19명이 숨졌다.
또 사고 건수는 전체 교통사고의 2.3%에 머물렀지만 이로 인한 사망률은 8.4%로 다른 교통사고보다 4배나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적발된 무면허 운전자가 6천722명으로 지난해 전체 면허취소자 1만7천417명의 40%에 이르고 있다"며 "면허 취소자가 계속 늘고 있으나 무면허 운전자는 줄지 않아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대구에서 음주운전이나 면허정지 중 운전 등으로 인한 면허 취소건수는 지난 2001년 1만5천889건. 2002년 1만7천52건, 2003년 1만7천417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고 올들어서도 3월말까지 4천554건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일제 단속을 매달 주 2회 실시하는 한편 사이드카 요원을 집중 배치, 매일 2시간 이상씩 무면허 운전자 적발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교통소통을 방해하는 사업용 차량, 대형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관광버스와 화물차량 등 사업용차 량의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단속도 편다.
중점 단속 사항은 승객 승하차 때 안전사고 및 차량 지체를 유발하는 대각선 정차와 두개 차선에 걸친 정차행위 등 정류장 주변의 무질서 행위, 관광버스내 음주.가무 등 소란행위, 화물차 적재물 조치 위반(컨테이너 잠금장치 포함) 행위 등이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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