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7일 "17대 총
선 이후 한반도 평화구축 및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과 미국을 방문하겠다"고 말
했다.
박 대표는 이날 울산.제주에서 선거지원 활동을 마친뒤 김포공항에 도착, 공항
귀빈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나라당이 그동안 대북문제에 있어 경직됐다는 비판을
받았는데 한반도 평화를 위해 야당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그러나 구체적인 방문 시기와 역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
만 자신의 역할과 관련, "(북미간) 중재역할이라기 보다는 야당 대표로서 방문하겠
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의 이같은 언급은 총선을 8일 앞두고 대북관계에 대해 비교적 유연한 시
각을 가진 20, 30대 젊은층을 겨냥한 득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대북정책은) 국민적 공감대와 합의에 바탕해야 하며, 틀과 원칙에 따
라 제도화돼야 한다"며 "정파와 정치적 목적을 떠나 초당적으로 정권이 바뀌더라도
영원히 이어져야 한다"고 대북정책의 연속성을 강조하고, "그래야 남북간 신뢰구축
과 평화구축이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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