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년간 해외출장거리 지구 500바퀴 넘는다

현대중공업 사원들의 1년간 해외출장 총거리가 지구 500바퀴를 돌고도 남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이 최근 직원 출장 내역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천269명의 직원이 9천494일간 해외 출장을 다녀왔으며 총 출장거리는 왕복 2천1백만㎞로 지구 둘레의 525배에 달했다.

출장횟수가 가장 많은 곳은 중국이 241회로 7.4%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일본(186회), 미국(181회), 아랍에미리트(63회), 독일(62회), 영국(61회), 대만(50회) 순이었고 평균 출장 거리는 약 3천218㎞(2천마일)였다.

해외출장을 가장 많이 간 사원은 변압기설계부의 이종광 부장으로 15회에 달했고 최다 출장 부서는 97회를 기록한 회전기생산부였다.

현대중공업 조용수 홍보과장은 "출장 목적은 기술협의가 가장 많고 외주품 검사, A/S, 수주 상담 순이었다"며 "해외 출장은 민간산업외교 성격이 강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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