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교도소와 소년원 등 교정시설에 문화시설이 조성되고 수용자의 재활기능
을 강조한 문화프로그램의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문화관광부는 8일 "문화소외계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법무부와 공동으로 올해
9월까지 '문화적 교정시설'의 운영모델을 개발하고, 내년부터 새로 건축되는 교정시
설과 교정시설의 리모델링 추진시 이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교정시설은 높은 외벽과 침침한 색채, 비좁고 삭막한 수용공간 등으로
인해 '혐오시설'로 인식돼 왔다.
문화관광부는 이같은 교정시설을 '문화적 소프트웨어' 기능을 살린 공간으로 전
환하기 위해 부내에 건축, 조경, 심리, 문화예술분야 등 전문가 12인으로 '문화적인
교정시설조성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지난 3월부터 여주교도소, 안양교도소, 천
안개방교도소, 청주여자교도소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마쳤다.
새로운 교정시설 운영모델이 개발되면 교정시설내 문화공간 확보, 옥외 공간의
문화환경화, 담과 벽면의 미관적 조성, 시설내 문화예술 장식물 설치 등의 사업이
진행된다.
문화관광부는 이와 함께 안산예술종합학교(안산소년원)를 시범기관으로 선정,
연극치료와 무용치료 등 관련 예술분야에서 축적된 성과를 활용해 올해 9월부터 체
계적인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 뒤 전국의 소년원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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