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총선 D-6-"여성의 힘으로 정치 바꾸자"

대구여성회와 YWCA, 여성의 전화, 일하는 여성회, 함께하는 주부모임 등으로 구성된 대구여성총선연대가 여성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 및 여성 관련 공약의 실현을 요구하는 운동에 나섰다.

'잘보자. 잘찍자. 확~ 바꾸자'를 주제로 전국여성연대와 연대해 동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대구 총선여성연대는 후보자들에게 보육의 공공성 확대, 모성보호비용 사회분담 및 적용대상 확대, 호주제 폐지, 비정규직 보호를 위한 법안 마련, 여성을 위한 일자리 창출 등 12가지 여성정책 공약을 요구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대구여성총선연대는 오는 15일까지 여성의 힘 'V-7'운동(Woman Power Vote 7 Days)을 펼치며, 14일 오후에는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앞에서 '여성유권자들이 잘보고 잘찍자'라는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또 지난 7일에는 대구백화점 앞에서 '맑은 정치 여성캠페인 대구선포식'을 갖고 '맑은 정치 참여 서약서'를 받는 등 여성들의 투표참여 및 정치 개혁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대구여성회 윤정원 정치위원장은 "지난 2일 대구지역 출마 예상자 63명에 대해 여성정책에 대한 질의서를 배부했으나 절반 이상이 답변을 유보, 여성정책에 대해 관심조차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여성의 정치 참여가 절실한 만큼 적극적인 투표 참여 운동을 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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