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주부 박모(32.남구 대명동)씨는 3개월전 새 아파트로 이사한뒤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부병으로 고통받고 있다.
밤마다 피부에 일어나는 고열과 발진에 시달려 밤잠을 설치던 박씨는 최근에야 피부과 진료를 받고 '성인 아토피'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스테로이드가 다량 포함된 연고와 약이 오히려 피부를 해칠 수 있다는 주위 말에 선뜻 처치받기도 두려운 입장이라 하소연했다.
박씨처럼 기존 아토피 치료에 거부감을 느끼는 피부염 환자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아토피에 대처할 수 있는 강좌가 열린다.
대구녹색소비자연대는 오는 21~23일 녹색살림학교 주관으로 '아토피 학교-자연건강법으로 아토피 치유하기' 강좌를 갖는다.
녹색연대 이명희 사무국장은 "환경 파괴와 각종 식품오염에서 비롯된 현대병 아토피의 정체를 알아보고, 병 치료에 도움되는 건강하고 안전한 의식주와 자연주의적 생활방식에 대한 체험사례와 정보를 얻을 수 있을것"이라 설명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의하는 '자연요법과 아토피 치유사례' '대체의학으로 보는 어린이 건강' '아토피와 한방치료' '아토피 아이를 위한 안전한 먹을거리' 등 다양한 강좌가 마련돼 있다.
마지막 날에는 모든 참가자들이 '유기농으로 차린 자연식 나누기' 어울림 마당도 준비돼 있다.
053)428-7165(참가비 5만원).
최병고기자 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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