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천주교, 장애인의 날 행사 다채

오는 20일 제2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대구대교구 내에 있는 가톨릭 장애인 복지시설 및 단체들은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사무국장 이정효 신부)는 28일 오전 9시 40분부터 두류운동장 야구장에서 제7회 까리따스 장애인 체육대회를 연다.

'우리는 하나, 우리는 희망'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대회에는 대구광역시립희망원, 성요셉재활원, 일심재활원, 상인종합사회복지관 등 60여개 가톨릭사회복지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들과 재가 장애인, 자원 봉사자 등 약 2천 600여명이 참석해 흥겨운 축제의 마당을 마련할 예정이다.

식전 행사로는 가톨릭국악예술단 풍물 공연과 경찰기마대의 행진 시범 등이 펼쳐지며 팔씨름, 투호 경기, 휠체어 달리기, 보치아 달리기 등 장애인들과 일반인들이 공존과 화합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종목이 실시된다.

이밖에 페이스페인팅, 승마체험, 요술 풍선 쇼 등 다채로운 소규모 이벤트도 종일 계속된다.

또 17일 오후 2시부터 포항시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는 제3회 까리따스백일장 및 미술대회가 열린다.

유아, 초.중.고교 학생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열리며 참가 부문은 시, 산문, 그림, 서예 등이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자료 전시회와 함께 장애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참가 문의 054)282-4009.

한편 경산 루도비꼬집에서 거주하는 정신지체 장애인 7명은 오는 18일 오전 9시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마라톤대회에 참가한다.

자폐증, 정신 지체 1급 장애 등을 가진 이들은 마라톤 클럽에 소속된 일반인들과 함께 마라톤 코스 5,10Km를 달리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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