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음악과 민속음악, 사물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한국 전통 음악과 무용' 공연이 21일 오후 7시30분 국립대구박물관 강당에서 펼쳐진다.
국립대구박물관과 국립국악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국악에 관한 한 국내 최고의 예술단체로 인정받는 국립국악원의 단원 36명이 출연해 품격과 신명 넘치는 우리 가락과 춤사위를 선보이는 자리이다.
궁중 연향악으로 아악의 백미로 꼽히는 궁중음악 '수제천'으로 막을 연 뒤, 다섯명의 무용수들이 형형색색 다섯 색깔의 의상을 입고 재액을 몰아내는 듯한 힘있는 춤사위를 벌이는 '처용무'가 공연된다.
성악곡인 '태평가'를 대금의 청아한 음색으로 연주해 음악세상의 즐거운 침잠을 만끽케 하는 대금독주 '청성곡'과 장구춤, 거문고산조, 궁중무용 '검무'가 이어진다.
이밖에 세악(실내악) 반주에 시조시를 얹어 부르는 여창가곡 '우락'으로 속청의 실낱같은 여운과 음색을 선사하고 나면, 북.장구.꽹과리.징 네가지 타악기가 어우러지는 신명의 풍물 가락 사물놀이가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국립대구박물관 측은 "지방에서는 접하기 힘든 국립국악원의 공연 감상 기회"라며 "전통 공연과 국립대구박물관의 소장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무료 공연. 053)768-6051.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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