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은 영주지역 한나라당 돈 봉투 전달사건과 관련, 긴급 체포한 우성호(50.한나라당 장윤석 후보 선대본부장) 경북도의원에 대한 조사를 통해 우 의원이 장 후보의 여성운동원 10여명에게도 돈 봉투를 전달한 혐의를 추가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우 의원은 한나라당 장 후보의 누나로부터 돈을 받아 영주지역 한나라당 전(前) 읍.면.동 협의회장뿐 아니라 여성운동원들에게도 돈 봉투를 건넨 혐의를 포착했다는 것.
경찰 관계자는 "우 의원이 돈을 받아 운동원들에게 전달한 사실을 일부 시인했다"며 "그러나 아직 돈의 출처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만큼 조만간 장 후보와 가족, 선거 사무원, 주변 측근 등의 계좌를 추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주.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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