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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유발 백내장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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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해야 할 수정체가 뿌옇게 되어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백내장 환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안과 전문의들은 백내장에 걸릴 확률이 높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증가, 자외선 과량 노출, 환경 오염 물질 축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데 따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5일 계명대 동산병원에 따르면 백내장 제거 수술을 받은 환자가 지난해 475명으로 2000년(317명)보다 50%나 증가했다.

올해 1, 2월에도 74명이 백내장 제거수술을 받았다.

김광수 동산병원 안과 교수는 "40대 미만의 젊은 환자가 늘고 있는데다 생활의 불편함으로 인해 수술을 일찍 받으려는 환자가 많아지면서 수술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검진에서는 대상자 가운데 절반이 백내장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실명예방재단이 최근 발표한 '2003년 노인 안검진 및 개안수술' 자료에 따르면 전국 53개 안과 무의촌 및 취약지역의 65세 이상 노인 7천750명 가운데 절반이 백내장 환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91.4%인 7천168명에게 안질환이 있으며 이들 중 수술이 시급한 환자는 2천43명으로 대부분이 백내장과 익상편이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도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 중 노인성 백내장 수술건수가 18만8천595건으로 지난 1999년의 8만8천649건에 비해 배 이상으로 늘었다.

환자 수로는 99년 5만3천303명에서 지난해 11만3천992명으로 114% 증가, 같은 기간의 65세 이상 인구증가율 2.3%에 비해 폭발적 증가율을 보였다.

환자의 성별 분포는 남자 32%, 여자 68%로 여자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연령별로는 65~74세 46%, 75~84세 26%, 45~64세 24%, 85세 이상 3%, 44세 이하 1%로 나타났다.

백내장은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져 60대 50%, 70대 70%, 80대는 대부분의 노인에게서 발생하며 여성에게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백내장을 유발하는 위험요인은 △장기간 코르티코 스테로이드 제제 복용 △젊은 나이에 당뇨병 걸린 경우 △백내장에 걸린 가족이 있는 경우 △자외선 과량 노출 △흡연 및 음주 등이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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