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와 자매도시인 일본의 나라시 아사가와 히로시(淺川 浩.70)씨가 19일 경주시로부터 명예 시민증을 수여받았다.
아사가와 히로시씨는 경주시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시수회(示粹會)라는 장학회를 조직, 20년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157명에게 장학금 1천256만엔(1억3000만원 상당)을 지급해 왔다.
또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을 일본으로 초청해 해외 문물을 익히게 하는 등 경주-나라 양시간의 청소년 교류사업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
특히 시수회 장학생으로 졸업한 학생의 결혼을 주선해 부모역할을 대신하기도 했으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었다.
한편 아사가와 히로시씨와 함께 백상승 경주시장을 방문한 일본국 나라시의 오오가와 야스노리(大川靖則)시장은 명예시민증 수여식 참석에 이어 동국대 사회과학대학원과 경주시주부대학에서 최근 일본이 안고 있는 경제상황과 일본의 연금제도에 대해 특강을 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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