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일본 프로야구 진출 후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고 대타로 1타석에 나섰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승엽은 21일 일본 지바의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긴데쓰 버팔로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승엽의 선발 제외는 지난 달 27일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정규리그 개막전 이후 23경기 만에 처음.
벤치를 지키던 이승엽은 12-3으로 크게 앞선 8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지명타자 사토 유키히코 대신 타석에 올랐으나 상대 우완투수 야마모토 시요우고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로써 전날 같은 팀과의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의 빈타에 허덕였던 이승엽은 이날 1타수 무안타에 그쳐 타율이 종전 0.271에서 0.267로 조금 떨어졌다.
바비 밸런타인 감독은 긴데쓰 선발로 왼손투수인 아리메 가네히사가 등판하자 이승엽과 매트 프랑코 등 주전급 왼손타자를 선발 라인업에서 빼고 대신 오른손타자를 대거 기용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밸런타인 감독 작전대로 하위타선에 배치된 우타자 오츠카 아키라(6번)와 사토(7번)는 각각 5타수 3안타 5타점과 4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롯데는 결국 장단 13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키고 8이닝 3실점으로 막은 선발 네이산 민치의 호투를 발판삼아 12-3 대승을 거두고 쾌조의 4연승을 달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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