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총선 당선후 1박2일 일정으로 대구 첫 나들이에 나선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24일 논공읍 군민운동장에서 열린 달성군민체육대회에서 이틀째 당선사례 행사를 가졌다.
첫날 9개 읍.면을 릴레이식으로 돌며 강행군했던 박 대표는 이날 군민체육대회에 참석한 지역민들의 대대적 환영을 받았다.
오후에는 대구시내로 이동, 남구 대명동 계명대학내 정보기술(IT)업체를 방문하고 대구디지털 산업진흥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23일 박 대표의 대구 방문은 당 대표가 아닌 개인일정으로 마련된 탓인지 일행이 비교적 단촐했다.
중앙당에서는 대변인실 국장 한명만 동행했을 뿐이고 23일 오전 박 대표가 도착한 동대구역에도 동구 당선자인 박창달, 주성영, 김석준, 곽성문 당선자 등 4명의 당선자만 환영영접을 했다.
박 대표는 당선사례를 위해 지역구를 찾은 탓인지 각 읍면을 강행군 하면서도 비교적 밝고 홀가분한 표정이었다.
민생탐방때와 마찬가지로 지역구에서도 관공서 방문은 최대한 줄이고 화원시장, 현풍시외버스터미널 상가 등 주민들이 붐비는 민생현장을 주로 찾았다.
점심식사를 위해 들렀던 하빈면 동곡의 한 음식점에서는 대구에 산다는 한 시민이 박 대표 일행의 음식값을 대신 지불하고 인사만 하고 사라져 측근들이 선거법 위반여부 때문에 당황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주민들의 이같은 환대에 "선거기간 제대로 찾아뵙지 못했는데 도와주셔서 고맙다"며 일일이 악수를 하며 사례를 했고 주민들은 환영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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