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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 '출혈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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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 6천원이요? 더 떨어질 겁니다".

고객확보를 위해 대리운전 업체들이 출혈경쟁에 나서면서 요금인하 경쟁이 또다시 불붙고 있다.

경영난으로 문을 닫는 업체들도 속출하고 있다.

올 연초부터 8천원짜리 대리운전 업체가 등장한데 이어 최근에는 대구에서 먼거리인 달성군과 경북 경산지역까지 6천원만 받고 대리운전을 해주는 파격가격의 대리운전 업체도 등장하는 등 가격을 낮추는 업체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는 것. 대구지역에서는 1년여전만 해도 1만2천원 선에 유지되던 대리운전 요금이 절반 수준으로까지 떨어진 셈이다.

ㅇ대리운전 업체 관계자는 "대리운전 요금이 끝없이 떨어지는 것은 계속된 경기불황으로 대리운전을 찾는 고객이 줄어든데다 업체들이 고객선점에 나서면서 덤핑경쟁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경우만 해도 100여곳이 넘던 업체들도 통폐합되면서 현재는 30여곳 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대리운전 업체들 사이에서는 고객확보 경쟁이 계속됨에 따라 요금이 더 떨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미 광주시 등 다른 지역에선 5천원짜리 대리운전이 등장한데다 대리운전 요금이 떨어질수록 대리운전차량을 찾는 손님들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업계의 어려움과는 달리 이용자 입장에서는 얇아진 주머니 사정 만큼 대리운전 요금 인하가 반가운 소식. 회사원 이상연(36)씨는 "얼마전까지 1만원짜리 대리운전 업체를 이용했는데 가격인하로 좋아진 것 아니냐"면서도 "가격인하가 좋지만 보험에 가입됐는지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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