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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앰네스티 서울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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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앰네스티 대구시대 마감, 서울시대 활짝'.

지난 2월1일 대구 중구 공평동에 위치한 국제앰네스티(국제사면위원회) 한국지부가 서울로 옮겨가면서 대구시대를 마감한 뒤 27일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집행부와 사무국 인사개편 등을 발표하는 등 본격 서울시대를 열었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우선 이날 '서울 시대의 막'을 열면서 국내 인권관련 법과 제도개선에 주력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현재 전국 26개 지역그룹과 15개 대학동아리를 포함, 2천여명의 회원을 둔 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지난 25일 열린 총회를 통해 사형제 폐지와 국가보안법 개정 등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국내 인권단체와 본격적인 연대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 국제앰네스티의 글로벌 캠페인의 하나인 '여성폭력 추방운동'도 함께 전개하기로 했다.

대구에서부터 앰네스티 한국지부를 실질적으로 이끌어 왔던 오완호(42) 전 사무국장은 캐나다로 이민갔다 시민사회단체 봉사를 위해 귀국한 김희진(31.여)씨에게 자리를 물려줬고 새 지부장에는 앰네스티 한국지부 내 언론위원회에서 활동해 온 남영진(49)씨가 임명돼 지부업무를 맡게 됐다.

남영진 지부장은 "서울이전과 함께 집행위원회는 인권운동의 방향과 과제를 설정하고 사무국은 실무지원 역할을 담당하는 등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면서 "인권흐름 변화에 맞춰 사형제도 폐지 등 법률.제도개선에 힘쓸 계획"이라 밝혔다.

남 지부장은 또 "언론인.법률가 위원회 등 지부내 특별위원회와 후원조직의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라며 서울시대의 활동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지난 1986년부터 지방에 유일하게 본부를 두고 있었던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서울로 옮겨가면서 '지방분권화에 역행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었다.

02)730-4755.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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