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룡천역 열차폭발 사고에 대한 정부의 첫 구
호물자가 28일 낮 12시 인천항을 출발, 남포항으로 향한다.
정부는 27일 저녁 중앙청사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인 고 건(高 建)국무총리 주재
로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생활필수품, 긴급구호품, 의약품 등 정부가 최근 지원을 결
정한 100만달러 상당의 구호물자를 해로로 수송하기로 했다고 국무조정실 관계자가
밝혔다.
정부는 인천-남포항 정기운항 선박인 '트레이드 포천'호가 기상악화로 이날 오
후까지 남포항을 출항하지 못해 구호물자 수송일정에 차질이 빚어지자 이날 (주)한
진 소속의 1천534t '한광호'를 긴급 확보, 구호물자를 보내기로 결정했다.
국조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한광호'는 인천항 출항후 15-20시간 후
남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선박에 실리는 구호물자는 40만달러 상당의 생활필수품과 긴급구호품, 40만
달러 상당의 의약품.의료비품 등 정부가 지난 24일 결정한 첫 지원분이며, 품목으로
는 ▲응급구호품(누비이불.내의.수건.비누.세면용품) 3천세트 ▲컵라면 10만개 ▲생
수1.8ℓ1만개 ▲담요 3천장 ▲운동복 3천벌이다.
정부는 그러나 룡천 재난구호를 위한 개성 실무회담때 북측이 요구한 피해복구
장비와 자재 등에 대해서는 긍정 검토하되 수송수단과 조달방법 등은 구체적으로 검
토해 나가기로 했다. (연합뉴스)
사진:스포티미지 위성이 촬영한 북한 용천의 모습. 사진 왼쪽은 사고전인 지난 2월 촬영한 것이고 오른쪽은 사고후인 4월 27일 촬영한 모습이다.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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