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페라 '사랑의 묘약' 대구 무대에

2004 대학오페라축제에 참가하는 한국예술종합학교가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30일과 5월 1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린다.

'사랑의 묘약'은 재미있는 줄거리를 바탕으로 아름답고 풍부한 사랑의 멜로디가 두드러진 희가극으로 주인공 네모리노가 부르는 '남몰래 흐르는 눈물'이라는 아리아로 대중들에게도 잘 알려진 작품이다.

'사랑의 묘약'은 지난해 열린 대구오페라축제 개막작으로 국립오페라단이 대구팬들에게 선사해 호평을 받은 작품이어서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비교 감상하는 맛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사랑의 묘약' 공연에서는 이 학교 음악원 정치용 교수가 이끄는 크누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반주와 학생들이 보여주는 음악과 연기.합창이 앙상블을 이룬다.

총감독은 김남윤, 연출 김홍승이 맡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합창단이 출연한다.

서선영.홍혜란이 아디나 역을, 김성배.김영기가 네모리노 역을, 이승원.김대영이 둘카라마 역을 각각 맡는다.

공연 시간은 110분이며 이탈리아어로 공연되는데 한글 자막이 제공된다.

입장료는 1만~5만원.

지난 4월 22~24일 대구시립오페라단의 '마술피리' 공연으로 개막된 2004 대학오페라축제는 경북대.대구예술대.대신대.영남대 음대 학생들의 '대학 갈라콘서트'(5월 4일 오후 7시30분), 계명오페라단의 '나부코'(베르디 작.5월 13~15일 오후 7시30분) 공연으로 이어진다.

053)666-6000.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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