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 바깥나들이가 부담스러운 가족들은 TV만 잘 이용하면 아이들의 성화를 피할 수 있을 것 같다.
케이블.위성 채널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때문.
영화 채널들은 가족들을 위한 밝고 유쾌한 영화들을 잇달아 방송한다.
OCN은 내달 4~8일까지 오전 11시에 코미디 영화 특집을 준비했다.
4일 '아기보기 대소동', 5일 '아이가 커졌어요'에 이어 '베토벤2'(6일)가 전파를 탄다.
이어 킴 베이싱어 주연으로, 지구로 찾아온 아름다운 외계 여성과 결혼한 과학자의 이야기인 '새엄마는 외계인'(7일)과 아버지와 아들의 몸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마법의 이중주'(8일)가 눈길을 끈다.
캐치온은 3~6일 밤 10시 가족 영화 4편을 매일 내보낸다.
3일 '라이크 마이크', 4일 '빅 팻 라이어'가 방송되고 5일에는 40세에 시속 157km의 광속구를 던졌던 투수 짐 모리스의 실화를 그린 '루키'가 안방을 찾는다.
6일 방송되는 '굿바이 레닌'에도 시선이 쏠린다.
혼수상태에 있다가 독일이 통일된 뒤 의식을 되찾은 공산당원 어머니를 위해 아들이 동독이 건재하다는 거짓말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영화.
애니메이션 채널 투니버스는 어린이날을 '디지몬 스페셜 데이'로 꾸민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4시간 동안 디지몬 스페셜 4편을 연속 방영할 예정. 어버이날인 8일 오후 5시 30분에는 태어날 때부터 앞이 보이지 않는 주인공 소녀가 어머니의 가르침으로 장애를 딛고 일어선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15살, 나 살아있어요!'가 방송된다.
쌍방향 게임채널 퀴니는 5월 8일부터 16일까지 오후 1시에 어린이들에게 개성 있는 패션 스타일을 가르쳐주는 이색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홈페이지 응모를 통해서 선발된 어린이들에게 가장 적합한 헤어스타일을 찾아주고 어린이 전용 화장품을 사용해 메이크업도 시연하는 과정을 카메라에 담는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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