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과학기술위원회 간담회

정부의 R&D 예산을 제대로 따내고 성과를 내려면 '페콤'(PECOM) 시스템을 구축하라.

이기종 KISTEP(과학기술기획평가원) 기반사업분석실장은 27일 오후 대구벤처센터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간담회에서 "정부는 2007년까지 지방에 대한 정부R&D 투자비율을 4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어서 지방의 R&D 예산은 지난해 1조5천억원 수준에서 3조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실장은 "지방정부의 R&D 기획 관리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문가를 육성하고, 지역에 산재한 연구개발 및 인력정보시스템을 국가연구개발통합정보체계와 연계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따라서 PECOM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상룡 경북대 산학협력단장은 "대구는 전국 제조업체의 12.8%를 차지하지만 연구개발투자액은 1.48%, 연구개발 인력은 2.65%, 연구개발 조직은 2.62%에 불과하고, 그동안 설립된 중앙정부지원 연구센터들도 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하기 보다 대학의 필요성에 의해 만들어진 성격이 강하다"면서 지역 R&D체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PECOM이란?:기획(Planning), 평가(Evaluation), 상업화(Commercialization), 마케팅(Marketing)이 유기적으로 연결, R&D의 성과가 구체적 경제 파급효과로 이어질 수 있는 시스템.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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