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청리지방산업단지 조성공사가 오는 6월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상주시 청리면 마공리 일대 39만2천평 규모로 조성키로 한 청리지방산업단지는 한진중공업이 지난 1996년 8월 단지조성공사에 착수, 지난 2001년까지 조성공사를 마무리하고 철도차량 제작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그러나 IMF 이후 기업의 구조조정으로 대우, 현대, 한진 등 3개사가 운영하던 철도차량 제작공장이 통합되면서 공단조성사업도 중단됐다.
이후 대우의 부도사태까지 겹치면서 현대측이 대우주식 40%를 인수, 80%의 지분으로 (주)로템이란 법인체를 설립, 철도차량 제작에 나섰으나 청리공단 조성사업은 자금사정을 이유로 계속 미뤄져왔다.
상주시는 이처럼 조성사업이 장기간 중단되면서 지역민들의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 당초 공단조성 주체였던 한진중공업을 통해 조성공사 추진을 종용, 지난해부터 공사가 재개돼왔다.
최근 (주)로템측은 오는 6월부터 조성공사를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아래 그동안 한진중공업에서 실시한 단지기반조성공사(80%정도)에 투자한 공사비 지급 등에 대한 합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주)로템은 "오는 2006년 말까지 공단조성 공사를 마무리하고 철도차량 용도 이외의 잔여부지에는 기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상주.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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