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잦은 농기계 사고 "주의하세요"

본격적인 영농철에 접어들면서 농기계 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영주소방서 119구조.구급대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1년 동안 긴급출동해 구조활동을 벌인 농기계 사고는 모두 80건. 이 사고로 농민 1명이 숨졌으며 부상자가 8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2년 같은기간 68건에 비해 18.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계 사고는 본격 영농철인 4월부터 사고가 급증하기 시작해 모내기철인 5, 6월에 전체의 32.5%(26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8, 9월에는 벌초작업중 예초기 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경운기 사고가 전체의 86.3%(69건)로 가장 많았다.

사고유형은 농기계 전복이 26.3%(21건)이었으며 추락사고가 23.8%(19건), 교통사고 11.3%(9건)로 대부분이 부주의와 조작 미숙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송래 영주소방서장은 "이달에도 3건의 사고가 발생, 농민 3명이 크게 다쳤다"며 "사고예방을 위해 긴소매 옷 또는 헐렁한 장갑은 착용하지 말고 농기계 사용전 사전 점검과 조작 요령 숙지는 꼭 필요하다"고 했다.

영주.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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