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의 마약 복용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대구.경북에서 검찰.경찰이 의뢰한 마약류 검사 결과 검출되는 건수가 올해들어 3월까지 119건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99년 같은 기간 221건 조사에서 139건(검출률 63%)이 검출된 이후 해마다 검출 건수가 증가, 2002년에는 188건 검사에 152건(검출률 81%)으로 늘었다"면서 "그러나 지난해는 마약퇴치 운동과 지속적인 단속에 힘입어 조사건수 34건, 검출건수 24건(검출률 70.6%)으로 감소했는데 올해들어 검사 건수가 140건으로 늘었으며 특히 검출률은 85%로 최고치"라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 김종배 약품화학과장(科長)은 "지난해까지 감소하던 마약류 검출이 다시 늘어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관심과 당국의 지속적인 단속활동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원은 자체 예산만으로 이뤄지는 피의자들의 미확인 압수품과 마약복용 여부에 대한 소변검사외 다른 향정신성 마약류에 대한 신속한 검사까지 가능하도록 수사기관 등의 예산지원을 바라고 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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