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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밀려 종합화장품 가게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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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품.인터넷 쇼핑몰에 밀려

최근 초저가 화장품 매장과 인터넷 쇼핑몰 등에 밀려 종합 화장품 가게 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대구지역 화장품 전문점 점포 수는 2002년 1천350여개에서 1천100여개로 약 20%나 줄어들었으며 이런 추세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이는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3천원대의 초저가 화장품 브랜드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기 때문. 동성로에는 최근 몇 달새 초저가 화장품 매장이 10여군데나 들어서면서 종합화장품 매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종합화장품 가게는 저마다 '1+1 사은행사', '화장품 세트 할인해드립니다'라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초저가 화장품 매장에는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지만 종합화장품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은 크게 줄어든 것. 한 화장품 매장 관계자는 "초저가 화장품 가게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면서 "이는 어려워진 경기를 반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경향을 반영, 최근 한 국내 중견 화장품업체도 저가 색조 브랜드 시장에 뛰어들어 1만원대 미만의 색조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 화장품 업계 관계자들은 인터넷 쇼핑몰도 종합화장품 시장 위축의 요인으로 꼽고 있다.

화장품마다 약 20~50%의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는 데다 최근에는 인터넷쇼핑몰간의 경쟁으로 배송료까지 무료로 해주고 있어 화장품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최근 종합화장품 매장을 초저가 화장품 매장으로 바꾼 이희종씨는 "30년째 화장품 관련 업종을 하고 있지만 이런 경향은 처음"이라면서 "초저가 화장품의 등장과 인터넷 쇼핑몰의 성장으로 앞으로 화장품 시장 판도가 크게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사진 : 최근 초저가화장품 매장이 인기를 얻으면서 종합화장품 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이상철기자 find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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