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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선동열, 아테네올림픽 성화봉송 주자

내달 4일 호주에서 시작되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성화봉송 주자에 공식 후원사인 삼성이 선발한 세계 각국의 유명인사와 스포츠스타들이 대거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5일 아테네올림픽 성화봉송에 참여할 세계 40여개국의 일반소비자, 사회유명인사, 언론사 기자 및 앵커, 장애인, 삼성 임직원 등 삼성 초청 주자 1천900여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성화봉송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전세계를 순회하는 데 삼성은 나이와 국적, 배경 등에 관계없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에세이 공모 등을 통해 그리스 내 주자 1천200명, 그밖의 지역에서 700여명을 선발했다.

봉송주자 중에는 애니콜 모델인 권상우, 박정아를 비롯해 김세진(삼성화재 배구선수), 선동열(삼성라이온즈 코치), 차범근(삼성 축구단 감독) 등 한국인이 30여명 포함됐으며, 시드니올림픽 성화 최종주자였던 올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 캐시 프리만, CNN 앵커 폴라 찬, 인도 스타TV 회장인 피터 머크헤르제아 등도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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