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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쇼크 또 오나 치솟는 국제유가-자동차 부품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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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유가가 오르면 전기값이 오릅니다.

웬만한 기업의 한달 전기값은 적게는 수억에서 많게는 수십억원에 이르러 이에 따른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여기에다 자동차부품의 원자재인 플라스틱, 철판값이 뛰어 올라 채산성악화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지역 중견 자동차업체 관계자는 유가가 최고 1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비관적 관측까지 나오면서 자동차부품업계는 극도의 긴장감에 휩싸여 있다고 전했다.

두바이 유가가 배럴당 30달러 수준이었던 지난해 이 회사의 에너지 비용은 대략 20억원 수준. 현재 3달러 이상 유가가 치솟아 적어도 수억원의 추가 지출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게다가 유가 급등과 함께 원자재 가격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석유 원자재를 써야하는 이 회사의 자재는 플라스틱류와 철판. 유가가 오르면서 지난달 플라스틱 값은 지난해 대비 5, 6% 가까이 인상됐고 전월보다도 1.7% 가까이 올랐다.

특히 차체 또는 각종 부품으로 쓰이는 열연광폭대강, 냉연강폭대강, 중후판, 아연도강판 등의 철판류 경우 단 한 달새 6% 이상 뛰어 올라 기업 채산성을 악화시키고 있는 것.

부품업계 한 관계자는 "위기감을 느낀 현대 등 자동차 완성업체들마저 원가 압력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2, 3차 영세자동차부품업체들은 더이상 버틸 여력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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