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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균 명장론'은 상업주의 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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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개를 들고 있는 '원균 명장론'은 이제까지 알려진 '훌륭한 이순신' 대신 '사악한 이순신'을 내세워 세상의 이목을 끌려는 상업주의에서 나왔다".

소설가 송우혜(宋友惠)씨는 최근 충남 아산에서 열린 '이순신 정신의 현대사적 재조명' 학술대회에서 '문학작품을 통해 진행되는 이순신 폄훼 현상'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송씨의 논문에 따르면 이순신의 평가는 '명장 원균의 전공을 가로챈 이순신'(당대)에서 '희대의 영웅'(임란 종식 이후 조선시대)을 거쳐 '하늘이 내신 성웅 이순신'(일제강점기 이후 1970년대까지)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1980년대 들어 다시 원균 칭송 및 이순신 폄훼라는 400년 전의 주장과 논리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논문과 전기, 소설, 다큐멘터리 등 여러 장르의 결과물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송씨는 지적했다.

송씨는 "80년대 들어 돌연 고개를 든 원균 명장론의 주된 동력은 '사악한 이순신'을 내세워 이목을 끌려는 상업주의"라고 지적하고 "KBS가 이순신 장군을 주인공으로 제작중인 대하드라마가 원균 명장론에 근거한 '칼의 노래'와 '불멸'이라는 두 소설에 기초하고 있어 올바른 민족사 정립이라는 차원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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