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나라 원내대표 "영남불가" 주장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한나라 잇단 '反영남' 기류

한나라당 내 수도권 의원들의 반(反) 영남 기류가 심상찮다.

이재오(李在五) 의원의 '영남 병참기지' 발언에 이어 원희룡(元喜龍)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 '영남 불가론'을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제 영남은 한나라당의 최대 지지세력이면서도 청산되어야 할 대상으로 전락하고 있는 셈이다.

원 의원은 10일 열린 상임운영위에서 "영남 대표(박근혜)에다 영남 원내 대표는 영구 야당으로 가는 필패 전략"이라고 주장, 파문을 낳았다.

그는 "영남출신이 원내 대표가 되는 것은 일종의 해당행위인 만큼 무의식적이라도 이 같은 논의는 자제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최근 한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영남의 역풍이 된 지역구도로는 영원히 집권이 불가능하다"며 "우리끼리 '영남 의원이 많으니 그 쪽의 추인을 받으면 대권주자가 된다'는 식의 시대는 이미 물 건너 간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상배(李相培) 의원은 "영남 대 비영남으로 편을 가르는 것 자체가 소아병적 사고"라며 "한나라당을 영남이 지지해줬다면 이에 상응하는 배려를 하는 것이 최소한 정당의 도리"라고 주장했다.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안택수(安澤秀) 의원도 "매우 부당한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안 의원은 "원 의원 발언은 박근혜(朴槿惠) 대표를 대구의 국회의원으로 의미와 위상을 격하시키는 해당행위"라며 "영남의원이 원내대표가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현 시점에서 이런 발언을 하는 것은 다른 지역 출신 후보를 편들겠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는 사전선거운동"이라고 했다.

임인배(林仁倍) 의원도 "당의 화합을 저해하는 발언"이라면서 "원 의원은 당을 흔들지 말고 어휘 선택에 신중을 기하라"고 비판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정청래 후보가 청와대의 주요 정책과 경쟁자인 김민석 후보의 신천지 의혹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농기계 국내 1위 대동은 수익성이 악화한 중국 사업을 접고 대구 공장에 약 800억원을 투자하여 AI 도입 및 노후 설비 교체를 추진한다고 ...
정부가 농지 소유자의 직접 경작 여부 확인을 위한 조사를 시작하면서 농촌 사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으며, 조사 결과 불법 임대차 의심이 21...
한국 외환당국이 최근 원화 가치를 안정시키려는 시장 개입을 단행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미국의 대(對)한국 무역적자 우려가 배경으로 분석..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