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천정배 의원, 우리당 원내대표에 선출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열린우리당은 11일 오전 10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원내대표 경선을 실시해 천정배(千正培) 의원을 거대 여당을 이끌 원내사령탑으로 선출했다. 정책위의장은 천 의원의 러닝메이트인 홍재형(洪在馨) 의원이 맡게됐다.

우리당 소속 국회의원 당선자 명이 참석한 이날 경선에서 천 당선자는 표를 얻어 표를 얻은 이해찬((李海瓚) 후보를 표차로 따돌렸다.

당권파의 지지를 받은 천 후보와 비당권파의 지지를 받은 이 후보의 대결은 박빙의 구도로 전개됐으나 천 당선자의 개혁성을 높이 사 개혁당 출신과 386 세대 의원 당선자들이 막판 가세해 천 후보 당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천 당선자는 당선 소감을 통해 "총선에서 원내 과반 의석을 만들어 준 우리당 지지자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개혁을 쉼없이 계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가 할 일은 첫번째도 개혁 두번째도 개혁"이라고 개혁을 강조한 천 의원의 원내대표 당선으로 우리당은 보수적인 한나라당과 선을 분명히 긋고, 민주노동당과 개혁 경쟁을 벌여나갈 것으로 보인다. 천 당선자는 경선전에서 "악법은 아직 많다"고 언급해 개혁입법이 봇물을 이룰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보수를 지향하고 있는 한나라당과의 마찰과 대립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소속 한 의원은 "솔직히 급진적인 천 의원보다 다소 온건한 이 의원의 당선을 한나라당은 내심 바랬다"면서 "천 당선자가 야당을 무시하고 개혁만을 주창할 경우 한나라당이 견제에 나설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왕기자 박상전기자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19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55%로 직전 조사 대비 1% 하락했으며, 부정 평가는 36%로 2% 증가했다. 긍정적...
금과 은 관련 상장지수상품(ETP) 수익률이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실물시장 공급 부족으로 급등하며, 국내 'KODEX 은선물 ET...
방송인 박나래와 관련된 '주사이모' 불법 의료행위 논란이 확산되며,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직접 시인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입짧은햇님은 '주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