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의 ㅇ여고생 30여명이 학교에서 저녁 식사를 한 후 집단 식중독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1일 대구 달서구보건소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일 학교급식으로 저녁을 먹은 뒤 고열.구토.메스꺼움 등 식중독 증세를 호소,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2명은 아직까지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라는 것.
보건당국은 이날 학교를 방문, 가검물 채취 등 역학조사와 함께 식당시설의 소독방역 작업에 나서는 한편 학교와 급식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집단 급식 메뉴를 살펴본 결과 점심과 저녁이 모두 끓이거나 조린 것들이어서 집단 식중독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음식은 없었다"며 "좀 더 면밀한 조사를 해봐야 집단 식중독 경위를 밝힐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측은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에 걸린 사실을 사흘이 지나도록 보건당국에 신고하지 않아 학부모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이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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