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건설업체인 (주)태왕 권성기(66) 회장이 오는 13일 영남대로부터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는다.
권 회장이 받는 학위는 개교 57주년을 맞은 영남대가 개교이래 기업인들에게 주는 명예 박사 학위로는 8번째로 지난 30년간 섬유산업에 몸담아 수출대국의 기반을 마련했고, 건설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 이후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담은 것.
영덕 창수 출신인 권 회장은 고향에서 중.고교를 졸업한 뒤 대구로 나와 한약업을 하다가 1976년 자본금 3억원으로 섬유업을 시작, 80년 태왕물산(주), 87년 태왕염공(주), 89년 (주)태왕, 92년과 95년 각각 중국 칭다오에서 태창섬유, 태왕화섬 유한공사를 설립하는 등 기업을 키웠다.
70년 영남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한 권 회장은 그동안 섬유 생산과 수출.입, 아파트건설 등으로 자산규모 2천500억원, 연간매출 5천억원에 이르는 경영성과를 달성, 81년 국무총리표창, 84년 한국무역협회장표창, 85년 상공부장관표창, 86년 대통령표창, 94년 섬유대상, 95년 동탑산업훈장 및 1억불수출탑, 2000년 경영자대상 등을 받았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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