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에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의료봉사센터가 문을 열어 구미국가공단에서 일하는 4천60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의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16일 구미제일교회에서는 구미시 관계자들과 그동안 외국인 무료진료를 계속해 왔던 '한마음 의료봉사단' 의료진, 외국인 근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봉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90평 규모로 마련된 의료센터는 치과유니트.진찰대.혈당기.혈압계.약포장기.핫백.침 등 의료장비 및 기자재, 의약품을 확보하고 100여명의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해 내과.치과.한방진료 및 건강상담을 담당하게 된다.
그동안 구미보건소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 2002년 1월에는 '한마음 의료봉사단'을 발족해 매월 두.세차례 무료진료를 해왔다.
지금까지 77회에 걸쳐 1천727명의 중국.필리핀 등 외국인 근로들이 진료혜택을 받았다.
구미시는 이같은 무료진료 봉사를 위해 1천여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1천140여만원을 확보해 의약품 지원 및 외국인 근로자들의 문화행사 지원 등 수출역군의 일원으로 보듬어가고 있다.
문의처=054)450-5702(구미보건소), 471-8650(제일교회), 452-2314(가톨릭근로자문화센터).
구미.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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